여성임원 3명 승진

현대백화점그룹 2016년 임원이사에서 (왼쪽부터) 조선경 현대그린푸드 상무, 김은정 한섬 상무, 김정아 한섬 상무가 승진했다. /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이 2016년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사장단 인사가 없어 변화보다는 조직의 안정과 내실에 집중한 인사로 풀이된다. 여성임원 3명이 승진해 여성임원 비중이 10%를 넘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전무 2명을 포함해 승진 35명, 전보 7명 등 총 42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2016년 1월1일부로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례적으로 사장급 인사가 전혀 없어 조직안정과 내실을 기하는데 주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 등 그룹 내 사장단은 자리를 지켰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개장, 아울렛 확장 등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 변화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경 현대그린푸드 상무보, 김은정 한섬 상무보와 김정아 상무보 등 3명이 여성임원으로 발탁됐다. 조선경 상무는 그룹 전반의 식품 위생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은정 한섬 상무보는 시스템옴므 등 브랜드 운영 능력을, 김정아 상무는 중장기 전략 수립과 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던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백화점 그룹 내 여성임원은 11명으로 전체 임원의 10%를 넘어섰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며 “ ‘안정 속에 성장’을 의도한 인사로 인사이동 폭도 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지영기자 kjy@sis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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