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114억원...내년 6월까지 배출권 제출해야

한국거래소 전경 / 사진=뉴스1

 

한국거래소의 배출권시장 누적거래량이 100만톤을 돌파했다.

9일 한국거래소는 현재까지 총 106만1038톤의 배출권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이날 할당배출권(KAU15)이 10만톤 거래되며 지난 10월 18만톤 거래 이후 2개월만에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대금은 114억원이다.

정부는 2005년 교토의정서 발표를 계기로 2009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배출권거래제법을 제정했다. 

 

지난해 1월 한국거래소를 배출권거래소로 지정한 이후 거래소는 올해 1월12일 할당배출권 종목을 상장했다. 4월에는 상쇄배출권(KCU15)을 추가로 상품화했다.

할당대상업체는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기간(2015~2017년) 첫 번째 이행연도인 2015년 배출량 명세서를 내년 3월말까지 환경부에 보고해야 하며, 내년 6월말까지는 배출권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배출량 명세서 보고 및 배출권 제출이 다가옴에 따라 배출권 처분 또는 확보를 위한 매매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장청 기자 jcha@sis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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