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가입자 3억 명 넘어...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하고 4세대 이동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에 가입한 사용자도 3억명을 넘어섰다.

홍콩의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 리서치가 지난 1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LTE 스마트폰은 사상 처음으로 1억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200%나 증가한 수치다.

중국내 LTE 스마트폰에 가입한 이용자수는 올해 3분기에만 2억 명을 넘어 총 3억 명을 돌파했다. 4G LTE 서비스를 시작한지 20개월만이다. 3G 가입자 수가 3억 명을 돌파하기까지 50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할 때 30개월이나 빠른 수치다.

중국의 LTE 스마트폰 판매 1위 업체는 약 20%의 점유율을 보인 화웨이가 차지했고 샤오미, 애플, 오포 그리고 비보가 뒤를 이었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1000위안(약 18만원) 이하의 중저가 모델이 대거 출시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샤오미의 홍미노트2는 100달러 이하 LTE 스마트폰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고 평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였다. 애플과 화웨이가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3대중 2대는 LTE폰이고 5대 중 3대 이상은 중국, 미국, 인도에서 팔렸다. 또 지난해 대비 인도 LTE폰 판매량은 24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북미를 제외한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중동에서 판매 점유율 1위를 보였다. 북미 지역에서는 애플이 점유율 33%로 1위를 차지해 2위 삼성전자를 6% 앞섰다. 중국 화웨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삼성과 애플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샤오미가 그 뒤를 따랐다. 

자료=카운터포인트테크놀로지 마켓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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