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해외프로젝트 공동지원 위한 금융기관 세미나 개최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페럼타워에서 38개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들을 초청해 해외프로젝트 공동지원 강화를 위한 ‘수출입은행-투자은행(IB)-국내 금융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출입은행과 IB 그리고 국내 금융기관간 정보공유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에 대한 금융 가용성(可用性)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두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선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국제 유가 동향 분석 및 전망, ING은행의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스(PF) 시장 동향 분석 및 전망, NH투자증권의 해외 대체투자 시장 동향 분석 등이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선 KEB하나은행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 및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수출입은행이 지원한 인도네시아 동기-세노로 LNG 프로젝트에 대한 사례 발표에 관심이 집중됐다.

동기-세노로 LNG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동기(Donggi), 세노로(Senoro)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한국, 일본 등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한국가스공사가 사업주로 참여했고 수출입은행은 3억8000만 달러를 협조융자 형태로 지원했다. 민간은행 2곳도 1억4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김영기 수출입은행 사업개발부장은 세미나에서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시행과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AIIB) 출범으로 아시아 등 해외 대규모 인프라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며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해외사업 참여는 금융산업의 새로운 먹거리 확보와 우리 기업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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