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경 수석부행장 등 참석...세계 3위 PF 시장 공략
KDB산업은행이 프로젝트파이낸스(PF) 강국으로 불리는 호주 금융 시장에 진출한다.
8일 산업은행은 호주 시드니 사무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개소식 행사에는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과 이휘진 주시드니 총영사, 사라굿맨 호주 건전성감독청(APRA) 본부장, 웨릭스미스 ANZ금융그룹 의장 등이 참석했다.
호주는 미국, 인도와 함께 세계 프로젝트파이낸스 시장 선두권 국가다. 산업은행은 지난 11월말 기준 5개 프로젝트, 6억호주달러(AUD)의 파이낸싱을 주선했다.
양복승 산업은행 해외사업실 팀장은 "산업은행은 해외 블루오션 개척에 힘쓰고 있다"며 "호주 시드니 사무소는 산업은행의 영업력 강화 핵심 전초기치로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월 홍기택 회장의 호주 건전성감독청 방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사업의지를 전달했다.
산업은행은 현재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 전략지역에 진출해 현지 은행들과 경쟁중이다.
류희경 수석부행장은 "산업은행은 수십 년 해외 투자금융 노하우를 가진 은행"이라며 "시드니 사무소를 전초기지로 삼아 거대 호주 PF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