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7개 사업 지원... ‘제조업혁신 3.0’ 예산 증액

산업통상자원부 / 사진=원태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제조업 혁신3.0’ ‘지역산업 창조경제 거점화’ 등 연구개발(R&D)에 3조3323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8일부터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시행계획에 따라 R&D 연구개발 예산 3조4073억원에서 일부 기반조성 사업 등을 제외한 3조3323억원을 총 77개 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에는 예산 투자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내년부터 새로 개선·도입되는 ▲ 연구수행 총량제 ▲ 민간 매칭 상향 ▲ 장기 사업 일몰제 ▲ 혁신 바우처 ▲ 기술료 개편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스마트공장 등 제조업과 정보기술(IT) 융합 등을 통한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지원하는 ‘제조업혁신 3.0’ 관련 예산을 올해 3134억원에서 내년 3765억원으로 20.1% 증액했다.

스마트공장고도화기술개발(100억원), 국민안전로봇프로젝트(40억원), 웨어러블스마트디바이스기술개발(20억원), 첨단공구산업기술고도화(15억원) 등이다.

지역산업의 창조경제 거점화 강화 예산은 올해 2975억원에서 3262억원으로 9.6% 늘었다. 경제협력권산업육성에 1434억원, 지역특화산업육성에 1828억원이 편성됐다.

정부는 강도 높은 R&D 사업 구조조정에 나서 지원 대상을 올해 114개에서 내년 88개로 26개 줄일 방침이다.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2016년 산업R&D 사업을 통해 저성장시대,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비해 기업경쟁력 제고 및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