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권위 'ITA 어워즈 2015'...고난도 기술력 인정받아
SK건설은 최근 스위스 하거바흐에서 열린 'ITA 어워즈 2015'에서 시공중인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ITA 어워즈는 국제터널지하공간학회(ITA)가 주관하는 터널과 지하 공간 토목공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해마다 공사 규모와 특성에 따라 6개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메이저 프로젝트상은 공사비 5억 유로(약 6340억원) 이상의 초대형 터널 프로젝트에 준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터키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저를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터널이다. 3.34㎞에 달하는 고난도의 해저구간 공사로 SK건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진무 SK건설 유라시아해저터널 현장소장은 "최고 수심 110m에 달하는 해저층이 모래와 자갈, 점토가 뒤섞여 쌓인 충적층으로 이뤄졌다"며 "대기압의 11배에 달하는 높은 수압 때문에 바닷물과 토사가 터널 안으로 유입될 위험이 큰 공사였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지난 8월 유라시아해저터널의 해저구간 굴착에 착수한 지 16개월 만에 보스포러스 해협 관통에 성공했다. 유라시아해저터널 은 2017년 4월 개통 예정이다. SK건설은 2041년 7월까지 유지보수와 시설 운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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