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경상수지 등 경제지표 선방에 신용등급 유지

NICE신용평가 인도네시아 신용등급 부여 내용 / 표=NICE신용평가

 

NICE신용평가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용등급을 직전 등급으로 유지했다.

4일 NICE신용평가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용등급은 외화표시 기준 BBB-/Stable, 국내통화표시 기준 BBB/Stable 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외화, 국내표시 등급 모두 직전과 같은 등급이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2015년 경제성장률은 4.7%로 지난해 기록한 5.0%에 비해 0.3%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NICE신용평가는 올해 성장률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예경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중국 경기둔화와 1차상품가격 하락,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 하락폭이 전년 대비 0.3%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상수지 및 인플레이션이 개선되는 등 양호한 상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외화유동성 측면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신흥국 대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고의 추가 확보와 수출의 1차상품 의존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의 경상수지와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개선됐다. 2015년 3분기까지 누적 경상수지 적자는 GDP 대비 1.9%로 지난해에 기록한 3.1%보다 낮다.

김 책임연구원은 "유류보조금 축소로 인해 2014년 말 8.4%까지 상승했던 인도네시아의 물가상승률은 2015년 11월 4.9%까지 하락했다"며 "연말에는 3.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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