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GW···자동차 100만대 운행 중단 효과

구글이 이번 구매 계약을 통해 총 2GW에 달하는 재생에너지를 공급 받는다. / 사진=구글홈페이지

 

구글이 기업 최대 규모에 이르는 재생에너지 구매에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글은 이날 데이터 센터 가동용으로 842㎿ 규모 풍력·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공급 받는 내용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스웨덴 풍력발전소와 칠레 태양광 발전소 등이 생산하는 전력이 포함돼 있다. 계약 기간은 10∼20년이다.

테이터 센터는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까닭에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구글은 이에 따라 최대 2GW 재생에너지를 공급 받을 예정이다. 이는 자동차 100만대가 운행을 중단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 재생에너지 구매량은 전력 회사를 제외하면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구글은 2025년까지 재생가능 에너지 구매를 3배로 늘리겠다는 약속과 사업장 100%를 청정에너지로 가동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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