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장 상무보 승진...4세 경영 본격화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신임 상무보. / 사진=코오롱그룹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아들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장이 2016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코오롱그룹 4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규호 상무보는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했으며 군 복무 후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았다.

특히 경북 구미공장에서 차장급으로 근무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 건설과 무역을 담당하는 코오롱글로벌로 이동해 작년 4월 부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초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단실로 옮겨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의류소재·산업자재·화학소재 등을 생산하는 그룹 핵심 계열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상무보의 승진을 계기로 본격적인 후계 승계 작업이 진행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1957년 설립됐다. 코오롱그룹은 고(故) 이원만 선대회장, 고 이동찬 명예회장, 이웅열 현 회장으로 이어지는 장자 승계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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