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앞두고 경계심리 작용...차익실현 물량 쏟아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 속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2일 오전 9시50분 코스피는 8.91포인트(0.44%) 내린 2015.0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2.15포인트(0.11%) 오른 2026.08에 출발했다. 개장초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2010선 초반까지 밀렸다. 

 

2000선 언저리에서 지속적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지수 상승을 막고 있다. 

 

오는 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불확실성도 부담 요인이다.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 여부에 따른 경계심리가 일부 반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기 위축세가 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다.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며 산타랠리 기대감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미국 고용지표, FOMC 등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혼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53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이 101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511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89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화학 기계,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보험, 증권, 은행, 금융, 통신, 건설, 전기가스, 유통,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의약품, 종이목재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엇갈린 모습이다. SK하이닉스, 기아차, 네이버,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 LG디스플레이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1% 넘는 하락세다. 현대모비스,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물산, 신한지주, 삼성생명, SK텔레콤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9시50분 현재 1.40포인트(0.20%) 오른 693.3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1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이 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5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0.16%) 내린 115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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