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프로필렌·산화프로필렌 각각 연산 40만5000톤, 30만톤 생산·판매

 

에쓰오일(S-OIL)이 일본 화학 제품 제조업체 스미토모화학과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PP), 산화프로필렌(Propylene Oxide·PO) 제조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에쓰오일은 스미토모화학 제조기술을 이용해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은 합성수지, 단열재 등을 만드는 기초 원료로 사용된다. 이 제품들은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업체들은 제한된 공급 탓에 산화프로필렌 상당량을 해외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부산물 없이 산화프로필렌만을 생산해 내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들 화학 제품을 만들기 위해 자체 개발한 고성능 촉매를 사용한다. 높은 수율과 안정적인 운전이 이 기술의 장점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정유-석유화학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 스미토모화학 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은 에쓰오일 장기 전략 실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이번 계약으로 스미토모화학과 포괄적인 협력을 위한 기반도 다졌다”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은 잔사유 고도화 설비(Residue Upgrading Complex·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복합단지(Olefin Downstream Complex·ODC)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에쓰오일은 폴리프로필렌 연산 40만5000톤과 산화프로필렌 연산 30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완료 시기는 2018년 상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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