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SK텔레콤, 3000억원 발행

다음 주 국내 회사채는 1조5560억원 어치가 발행될 예정이다.

27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15년 12월 첫째주(11.30~12.4)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 총 40건 1조556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대비 1조2522억원 감소한 금액이다.

채권 종류별로는무보증사채 1조3600억원, 자산유동화증권 1960억원이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영자금 목적으로 1조1060억원, 차환자금으로 4500억원이 발행된다. 

 

발행회사별로는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3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최근 채권 시장에서 발행이 집중되고 있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이다.

은행들은 예대율과 국제결제은행 BIS 비율 등을 맞추기 위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하나은행이 2500억원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액은 6조원에 육박한다.

SK텔레콤은 차환 목적으로 총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신용등급은 AAA등급 이며 만기별로 4회차로 나눠 발행된다. 삼성물산은 운영자금 목적으로 총 20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총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기관투자자의 수요 부진으로 700억원 가량 미매각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롯데렌탈은 3년물에서 400억원, 5년물에서 300억원 미매각이 발생했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였다.

같은 AA-등급의 3년물을 발행할 예정인 카카오에는 회사채 수요가 몰렸다. 1500억원 발행에 유효수요는 22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발행규모를 늘릴지 검토중이다.

한화는 A등급 5녀물 1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다만 25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1150억원의 유효수요만 들어왔고 350억원이 미매각됐다. 한화는 추가 청약을 통해 1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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