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상승폭 반납…외인·기관 '팔자'

SK하이닉스에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칭화유니그룹 / 사진=칭화유니그룹

 

SK하이닉스가 중국 칭화유니그룹과 협력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27일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50원 오른 3만3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SK하이닉스는 중국협력설 부인에도 전일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오전 11시를 넘어서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에 하락전환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대비 1.53% 하락한 3만2250원에 거래중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000주 가량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6000주 가량 매도우위다. 개인은 보합권이다. 전일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를 각각 77만976주, 316만8361주를 순매수했다. 

 

전일 외신 보도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칭화유니그룹으로부터 협력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장중 7% 급등을 보였다. SK하이닉스가 "협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상승세는 줄었지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50원 오른 3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한국 기업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부각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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