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조8400억원 규모 투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 사진=뉴스1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550원(2.19%) 오른 2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파주에 신규 P10 공장을 짓고 총 1조8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5.6% 규모로 투자기간은 오는 2018년 6월 30일까지다.

 

P10 공장은 9세대 이상 초대형 OLED 생산라인과 플렉서블 OLED(Flexible OLED, FOLED) 라인으로 구성된 OLED 중심 공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대형 및 FOLED를 중심으로 액정표시장치(Liquid Crystal Display, LCD) 분야에 이르기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제품 및 기술의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 건설과 일부 설비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OLED 시설 증설로 OLED TV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평가하며 “LCD 패널 시장 돌파 움직임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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