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77% 상승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1.26포인트나 상승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2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06%p 올라 2030.68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부터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늘리며 2020선을 유지하다 장 마감 전 2030선에 안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과 터키와 러시아 간 긴장이 초래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투자 심리를 살리며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연기금은 8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닷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우호적인 수급도 호재로 작용했다. 증시 변동성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져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오랜만에 68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158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292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49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 전기전자 등이 2%대 상승했고, 의료정밀, 운수장비, 서비스, 철강금속, 음식료 등이 1% 넘게 올랐다. 반면 의약품, 건설, 금융, 은행, 보험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가총액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등이 2% 넘게 올랐고, POSCO, 현대모비스, KB금융, SK텔레콤, LG, LG디스플레이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KT&G,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등이 1% 넘게 빠졌고, 신한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0원(0.34%) 오른 1147.3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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