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 연초대비 34.37% 수익

올해 해외 주식형펀드가 신흥국 주식 하락 탓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저금리 속에 수익률이 낮아진 국내 채권형 펀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718개 해외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 2.34%를 기록했다. 신흥국주식 펀드가 7.60% 역성장하고 중남미주식형 펀드도 27.83%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줄었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2.16% 수익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위에는 중국본토형 펀드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설정액 200억원 이상 펀드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곳은 한화자산운용이었다. '한화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 H(주식)종류A'는 연초 대비 34.37% 수익을 거뒀다. 이 회사는 중국 증시 폭락에도 최근 6개월간 5.84% 수익을 올렸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0.54%였다.

 

동부자산운용의 '동부차이나본토증권자투자신탁(H)ClassC-P'도 연초 이후 28.23% 수익을 올렸다. 다만 최근 6개월 수익률은 -9.03%, 3개월 수익률은 6.01%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H_Cw'는 수익률 25.76%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9.22%와 –14.87%로 중국 증시 폭락 여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신한BNPP더드림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종류A)'가 21.34%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다. 이어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F'가 수익률 20.48%을 기록했다.

북미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가 연초 이후 18.85%의 수익을 올렸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2.87%로 저조했으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9.87%로 회복세다.

'삼성KODEX JAPAN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도 연초 대비 15.96%수익을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5.66%로 저조했으나 1개월내 수익률이 4.9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한주간 수익률도 4.07%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