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879억원 순매수…지수하락 축소

 

코스피가 실현 물량 출회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투신, 금융투자 등의 순매도 속에서 연기금은 이날도 순매수로 장을 지지했다. 


25일 코스피는 6.87포인트 하락하 2009.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이날도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외국인은 이날 2124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장을 지지했다. 개인은 147억원 매수우위였고, 기관은 89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다만 투신과 금융투자에서는 각각 374억원, 360억원 매도우위였다. 연기금은 879억원 매수우위였다.
 

투자자별 매매 상위 종목에서는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과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이 일치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871억원 어치 팔았고 기관은 271억원 사들였다. 결국 삼성전자는 등락 없이 12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이익 실현 물량 출회에 하락했다. 의료정밀 업종이 2.59% 하락했고 운수장비와 화학 업종도 각각 1.53%, 1.28% 떨어졌다. 운수장비 업종에서는 기아차가 3.43% 떨어졌고 현대차는 2.26% 하락했다. 화학 업종에서는 LG화학이 3.59%, 한화케미칼은 3.07% 하락 마감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5.63% 오른 3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도 1.45% 올랐다. 반면 삼성SDS는 1.52% 하락한 2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도 1.68% 떨어진 40만8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0.92포인트 오른 688.78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20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6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고 기관은 141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2.54% 하락한 8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0.62% 하락했고 메디톡스와 바이로메드는 각각 1.41%, 0.28% 떨어졌다. 반면 코미팜은 11.99% 상승하며 전일 하락폭을 만회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7.5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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