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운항, 외국인 방문자, 해외 여행수요 증가 덕

중국 국경절인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20만명 이상이 방한해 10월 항공 여객이 크게 늘었다. / 사진 = 뉴스1

 

10월 항공여객 834만명…작년보다 11.9% 증가
광주공항 이용객 -18.6%…KTX호남선 개통 영향

(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10월 항공여객은 총 834만1천여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11.9% 증가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항공여객은 국내선 273만6천여명, 국제선 560만5천여명으로 각각 작년보다 13.7%, 11% 증가했다.

국내선을 보면 제주노선 여객은 236만1천여명으로 14.6%, 내륙노선 여객은 37만4천여명으로 8.3% 증가했다.

공항별 국내선 이용객을 보면 청주공항이 작년 10월보다 44.4%, 울산공항이 26.1% 증가한 반면 광주공항은 KTX 호남선 개통의 영향으로 18.6% 감소했다.

광주공항의 작년 10월 이용객은 8만1천여명으로 올해 10월은 6만6천여명으로 줄었다.

10월 국제선 여객은 항공사들의 운항확대와 외국인의 방문수요 회복,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뚜렷했다.

국제선 노선별로는 일본(20.2%), 대양주(19.1%), 유럽(11.1%) 노선에서 실적이 10% 이상 많이 증가했고 중국노선도 9.3% 증가했다.

여객 점유율은 중국노선이 29.3%, 일본노선이 20%로 전체 국제선 여객의 49.3%를 차지했다.

공항별 국제선 이용객 추세를 보면 양양공항 114.8%, 무안공항 67.1%, 청주공항 65.6%로 크게 늘었고 김해공항 26.8%, 인천공항 9.8%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항공사의 노선 및 운항 확대,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방한 수요 증가로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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