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1972억원 '사자'...기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연기금이 장막판 순매수에 집중하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24일 코스피는 12.59포인트 오른 2016.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최근 뚜렷한 상승요인 없이 섹터별 이슈에 따라 거래되는 분위기 속에서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연기금은 장 종료 1시간여를 남기고 순매수로 전환한 뒤 2000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사들였다.
 

연기금의 순매수는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1.33% 오른 12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막판 보합권까지 하락했으나 장 종료 한시간 전 연기금을 필두로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이날 잠정치로 삼성전자만 35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54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날 233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이날 순매수로 최근 7거래일 동안 1조771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1842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도 1278억원 매도우위였다. 프로그램은 278억원 매도우위였다. 차익은 2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비차익은 300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증권 2.57%, 보험 2.11% 상승했다. 증권 업종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과 NH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골고루 상승했다. 보험에서는 현대해상이 7.58% 올랐고 한화손해보험도 6.01% 상승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와 한국전력이 각각 1.27%, 1.00%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47% 상승한 4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3.73%, 삼성생명은 2.38%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47% 하락한 3만2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0.43포인트 오른 687.86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9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고 기관은 242억원 매도우위였다. 외국인은 바이로메드와 셀트리온을 주로 사들였고, 기관은 셀트리온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에서는 CJ E&M과 파라다이스, 휴온스등이 상승했다. 동서와 케어젠은 등락없이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은 0.33% 하락했다. 카카오는 1.14% 하락한 11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미팜은 9.64% 하락한 4만54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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