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유통시장서 적정가격 거래...10조5000억원 비용절감 혜택

한국거래소 전경 / 사진=뉴스1

 

부동산이나 자동차 등을 구입할 때 매수하던 소액 채권이 20년간 445조원 가량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한국거래소는 소액채권시장 개설후 20년간 국민주택채권과 지방채인 지역개발공채, 도시철도채권 등 첨가소화 국공채가 약 445조원 거래됐다고 밝혔다. 소액채권시장은 첨가소화 국공채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5년 10월 개설됐다.
 

한국거래소 측은 소액채권시장 도입으로 기존에 헐값으로 장외 매각되던 것이 장내 유통시장을 통해 적정가격에 매매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연도별로 금리가 다르고 거래 수수료도 상이하지만 소액채권시장 개설로 일반 국민은 약 10조5000억원의 채권매입 비용 절감 혜택이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소액채권 시장조성자 제도가 도입되면서 거래량이 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27일 소액채권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후 일평균 거래량은 이전보다 14% 가량 늘었다. 이는 시장조성자 자격을 얻은 증권사가 장중 매수와 매도 호가를 제시해 거래를 활성화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는 소액채권시장의 성과를 조명하고 향후 발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를 오는 25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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