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이 기업회생절차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사진은 남광토건이 시공한 앙골라 루완다의 인터콘티넨탈 호텔 / 사진=남광토건

남광토건이 매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20일 남광토건은 오는 12월 18일 서울법원종합청사 3별관 제1호 법정에서 변경 회생계획안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심리되는 변경회생계획안은 남광토건이 세운건설 컨소시엄에 매각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회생계획안이 관계인 집회에서 승인되면 남광토건 매각은 마무리된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진행중인 남광토건은 지난 9월 세운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지난 11월 4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남광토건의 매각가는 320억원으로 알려졌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기명식 보통주 640만주가 새로 발행되며 세운건설 컨소시엄이 새주인이 된다.

세운건설은 1995년 6월 전라남도 화순군에 설립된 회사로 올해 시공능력평가 406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건진건설, 한솔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금광기업을 인수했다. 금광기업은 시공능력평가순위 70위의 중소건설사다.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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