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에서 제작한 4D 에니메이션 ‘넛잡’의 한 장면 / 출처=레드로버

글로벌 콘텐츠 기업 레드로버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7일 레드로버는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10억원, 당기순이익은 3억6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레드로버는 지난 2분기에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제작 비용 증가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조기상환 등이 주요 요인이었다. 이번 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없이 경영실적이 정상화 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재무상태도 개선됐다. 올해초 기준 34.8%였던 부채비율은 3분기말 기준으로 18.8%까지 내려갔다.

레드로버 측은 “3분기에는 애니메이션의 제작매출 증가와 ‘넛잡1’의 관련 수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며 "2016년 개봉을 앞둔 ‘스파크’에 대한 계약금과 상영수익으로 향후 실적도 긍정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