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5사 연결재무제표 분석...당기순이익도 12.82%↑

올해 3분기까지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코스닥 635사의 3분기 누적매출은 91조85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6조1001억원에 비해 6.68%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늘었다. 영업이익은 5조292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5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누적 연결실적 대비 영업이익은 10.95%, 당기순이익은 12.8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률은 5.48%로 지난해 같은기간 5.26%보다 0.21%포인트 증가했다. 순이익률도 3.86%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0.21%포인트 늘었다.

이익이 늘면서 코스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은 줄어들었다. 9월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96.59%로 전년 동기 대비 0.42%포인트 감소했다. 자산총계는 138조9844억원, 부채총계는 68조28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에 비해 자산총계는 7.34% 늘었고 부채총계는 7.1% 증가했다.

우량기업부에 소속된 210사의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9%, 11.14% 늘었다.

벤처기업부 소속 125사의 매출액은 7.81% 늘었고 영업이익, 순이익도 각각 42.86%, 187.14% 증가했다.

중견기업부 소속 288사는 순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42%, 28.12%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45.65% 감소했다. 기술성장부 소속 8사는 매출만 전년 대비 4.2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조사대상 635사 가운데 70.55%인 448곳이 올해 3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적자기업은 187사였다. 올해 3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76사였고 적자전환한 곳은 56사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감사보고서 제출 대상법인  709사 중 비교 가능한 635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제외 종목은 74사로 관리종목·외국법인·분할합병·영업양도·결산기변경 등이 있었던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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