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KDB대우증권 본사 전경 / 사진 = 뉴스1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9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 유상증자 추진을 묻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KDB대우증권 우선협상 대상자가 2015년 12월말경 발표될 예정"이라며 "자금필요 여부 자체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또 "한국투자금융지주도 본건과 관련된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금융지주는 KDB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모 언론의 보도로 이날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KDB대우증권 매각을 진행 중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제2차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입찰적격자로 예비입찰에 참가한 4 후보들을 모두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마감된 KDB대우증권 매각 예비입찰에는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이 참여했다. KDB산업은행은 한달간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12월 중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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