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국내 전체는 5320억원...SKC는 900억원 발행 예정

다음 주 국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예정액이 이번 주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다음주 국내 회사채는 총 25건 발행되며 금액은 5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6330억원 감소한 금액이다.

발행금액은 줄었으나 오랜만에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다음주 발행 예정사 중에서 네이버와 SKC 등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오버부킹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네이버는 다음주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AA 등급 무보증 회사채이며 만기는 3년이다. 네이버는 조달된 자금으로 외화표시부채를 조기 상환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201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덕분에 지난 5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3.9대 1을 기록했다. 총 1500억원 모집에 5900억원이 몰렸다.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SKC는 다음주 11일 총 9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500억원과 400억원으로 회차를 나눠 발행하며 만기는 각각 5년과 3년이다. 신용등급은 A를 받았다. SKC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단기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SKC는 당초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4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총 1400억원 가량의 유효수요가 집계돼 발행액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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