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서 약보합으로 장을 열었다.

6일 코스피는 1.24포인트 하락한 2048.17로 출발했다. 미국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살아나면서 투자자에게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증시는 연내 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칠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 하락한 2099.93에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4.15포인트 내린 1만7863.4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14.74포인트 떨어진 5127.7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로 상승 전환했다.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2051.65에 거래중이다. 기관은 7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은 2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380억원 순매도 중이다.

현재 코스피 상승세는 제약주가 이끌고 있다. 전반적인 지수 약세 분위기 속에서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한미약품은 5조원 규모의 당뇨 신약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개장 즉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미약품과 관련주의 상한가에 의약품 업종은 9.95% 올랐다. 한미약품에 실험용 동물을 공급하는 오리엔트바이오도 25.61% 상승했다. 증권과 서비스업은 각각 2.55%, 1.40%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와 기계, 의료정밀, 철강금속, 건설 업종 등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0.90% 올랐고 삼성생명이 1.00% 상승중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2.29% 떨어진 5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45% 하락 거래중이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1.95포인트 오른 696.38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4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기관도 64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제약 업종이 2.91% 올랐다. 운송부품도 1.62% 상승했다. 반면 기타제조, 통신장비, 비금속 업종은 하락중이다. 통신서비스도 1.18% 하락중이다. 제4이동통신사 선정 기대감에 급등했던 세종텔레콤은 1.61% 하락 거래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제약 종목이 상승세다. 셀트리온은 1.18% 상승한 7만6900원에 거래중이다. 메디톡스와 바이로메드는 각각 4.46%, 5.58% 올랐다. 코미팜은 1.02%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는 1.25% 하락했고 CJ E%M, 파라다이스 등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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