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미래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최양희 장관이 이화여대 아령당에서 열린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행사에 참석,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국인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이 방한하면서 마련했다.

최양희 장관은 행사에서 “공공부문 기술혁신은 친환경 기술의 비용을 줄여 시장에서의 자발적인 채택과 민간 부문의 대응 투자를 유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난해 7월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향후 시장 수요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6대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2020년까지의 분야별 연구개발 목표와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6대 핵심기술은 태양전지·수소연료전지·바이오연료·이차전지·전력 IT·탄소포집저장(CCS) 등이다.

최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혁신을 위해 각국의 강점을 살려 서로 협력하고 연구 성과를 공동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은 유엔(UN) 차원의 기술 협력 메커니즘인 CTCN(Climate Technology Center and Network) 운영에 동참할 계획”이라며 “프랑스와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행사에 최 장관을 비롯해 윤성규 환경부 장관, 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나경원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고건 기후변화센터 명예이사장, 이회성 IPCC의장, 권영수 LG화학 사장 등이 참석했다.

프랑스에선 로랑 파비우스 외무부장관, 세골렌 루아얄 환경에너지부 장관, 미셀 사팽 재무부 장관, 니콜라 윌로 대통령 특사, 로랑스 투비아나 기후변화협상 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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