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조 288억원· 영업이익 2940억원, 전분기보다 늘고 작년보다 줄어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9일 공시된 LG전자 3분기 실적이 매출 14조 288억원, 영업이익 294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2%로 2분기(1.7%)보다 0.3%포인트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3.2%)보다는 떨어졌다.

3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0.7%, 영업이익은 20.5% 늘었다. 2분기 매출은 13조 9260억원, 영업이익은 2440억원이었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영업이익은 36.8% 줄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4650억원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텔레비전을 개발·판매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4조 2864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2분기보다 9%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LG전자는 올레드(OLED) TV 및 초고화질(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절감 활동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제품을 다루는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3조3774억 원을 거뒀다. 영업 실적은 77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MC사업본부 매출은 신흥 시장과 한국 시장에서 판매량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7%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지난 분기보다 줄었다. 매출이 부진하고 경쟁 치열로 판매가가 떨어져 신흥국 통화 가치이 떨어짐으로써 발생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부품과 전장을 개발하는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매출 4786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이 꾸준히 급성장해 지난 분기 대비 6%올랐다. 그러나 연구개발(R&D) 투자가 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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