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녹번동에 들어설 서울기록원 조감도 / 사진=서울시

서울 지하철 3호선 불광역 인근에 세월호 관련 자료부터 서울시청 설계도면까지 각종 시정 기록물이 보관되는 서울기록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은평구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 대지 10만9000㎡에 서울기록원을 건립하는 '서울혁신파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정안에 따라 서울기록원은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5004㎡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 서울시청사의 설계도면부터 30년 이상 된 중요 시정기록물, 세월호 관련 민간 기록물까지 중요 기록물 100만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체계적·과학적으로 통합 관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기록원에선 서울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핵심 기록물들을 체계적·과학적으로 관리하게 될 것"이라며 "연구자와 일반시민, 학생들도 시정 자료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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