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168-6번지에 들어설 관광호텔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강남과 마포, 을지로 등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관광호텔이 늘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복합지구(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 있는 강남구 삼성동 168-6번지 외 3필지(1743㎡)와 삼성동 91-28번지 외 2필지(680.8㎡)의 용적률을 완화하는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동 168-6번지 외 3필지(1743㎡)인 삼성역 사거리 캐논타워 옆으로 지하 4층~지상 19층에 객실 197실을 갖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선다.

또 인근 봉은사역 코엑스사거리 삼성동 91-28번지 외 2필지(680.8㎡)에도 지하 3층~지상 20층 높이에 객실 180실을 갖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관광숙박시설 건립 계획(안)도 이번 도건위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관광숙박시설 설치시 상한용적률이 731.74%까지 완화됐다. 해당 구역에는 지하 5층~지상 17층 297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구 을지로5가 주교 지구단위계획구역 19-29번지 일원에도 지하 4층~지상 20층, 약 297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중구 동호로와 을지로가 만나는 을지로5가 사거리변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으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청계천 등 특화된 관광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지하철 을지로4가역이 있어 관광호텔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동남권지역과 마포구, 중구 등 관광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관광숙박시설을 늘릴 수 있게 됐다"며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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