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한국은행 금리동결에 상승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8%(23.72포인트) 오른 2033.27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2263억원 순매수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도 46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2903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291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였다.

시장에서는 이날 상승세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했다.

기관은 거래량 기준으로 우리은행과 메리츠종금증권, 기업은행 등을순매수 상위에 포함시켰다. 잠정치를 기준으로 기관은 이날 우리은행에서 106만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미래산업과 LG유플러스, 한화케미칼, SK증권 등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업종이 2.69%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학과 의료정밀, 은행, 의약품 업종도 상승했다. 증권 업종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8.13% 상승했고 화학 업종 내에서는 노루페인트 우선주가 19.17% 급등했다.

반면 운수창고와 섬유의복 업종은 하락했다. 운수창고 업종은 0.84% 하락했고, 섬유의복 업종도 0.26% 떨어졌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현대차는 0.31% 하락했고 기아차는 전거래일과 같은5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20%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2.22% 상승하면서 시총 상위 10개 종목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1.07% 상승한 676.0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0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도 137억원 매수우위였다. 기관은 328억원 매도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종이목재, 출판매체 업종 등이 상승했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4.28% 올랐다. 통신서비스 업종의 세종텔레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종이목재 업종에서는 동화기업이 7.39%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가 5.82% 상승한 42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엔과 바이로메드도 3%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는 4.84% 하락한 1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동서도 2.37%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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