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코스닥 0.58% 하락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에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기관 매도세가 하락폭을 키웠으나 오후들어 유입된 연기금이 그나마 장을 지지했다.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47%(9.50포인트) 하락하며 2009.5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99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5억원, 230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이 741억원 순매수 했고 투신에서는 62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3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다.

외국인은 미래산업·대우증권·삼성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등을 순매도했다. 잠정치를 기준으로 외국인은 이날 미래산업 주식 402만주를 팔았다. 기관은 동양·LG유플러스· 코라오홀딩스·한국전력 등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2.58%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보험과 종이목재, 섬유의복, 운수창고 업종도 상승했다. 종이목재 업종에서는 깨끗한나라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섬유의복 업종 에서는 신원우선주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건설과 의료정밀, 증권 업종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건설 업종은 1.83%, 의료정밀 업종은 1.59% 떨어졌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삼성물산·삼성SDS만 하락 마감했다. 한국전력은 3.42% 오른 4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1.11% 상승했다.

코스닥은 0.58% 하락한 668.9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장을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186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58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 771억원 순매수로 장을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컴퓨터서비스·전기전자 업종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류 업종은 11.94% 올랐다. 데코앤이는 중국 패션시장 진출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후와 알파칩스, 웨이포트 등 섬유의류 업종내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0.66% 상승했고 컴투스와 코미팜은 각각 4.04, 0.40% 올랐다. 반면 CJ E&M은 5.13%, 로엔은 5.55%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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