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60.9%, 실업률 3.2%...”청년실업률 줄고 청년고용률 증가”

자료=통계청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등 취업자 증가로 9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7000명 늘었다. 같은 기간 청년실업자는 1만8000명이 감소했다.

통계청은 14일 ‘9월 고용동향’에서 9월 전체 취업자는 262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7000명 늘어 고용률 60.9%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2%로 지난해와 같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청년 실업률은 7.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8월에 비교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올들어 최저치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16만 6000명, 3.8%),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11만 6000명, 10.1%), 숙박 및 음식점업(8만 1000명, 3.8%) 등에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12만명, -7.5%), 도매및소매업(4만 6000명, -1.2%), 금융및보험업(-3만 7천명, -4.5%) 등은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단순노무종사자(15만 8000명, 4.7%), 사무종사자(11만 4000명, 2.6%) 등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농림어업 숙련종사자(12만 3000명, -8.2%), 관리자(5만 7000명, -14.0%) 등은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946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5만명(2.9%) 증가했다. 이 중 상용근로자는 54만5000명(4.5%), 임시근로자는 3만2000명(0.6%) 각각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2만7000명(-1.7%)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679만6000명으로 20만3000명(-2.9%) 감소했다. 이 중 자영업자는 14만9000명(-2.6%),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4000명(-4.3%) 각각 감소했다.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229만5000명으로 24만6000명(1.1%) 증가했다. 36시간미만 취업자 역시 366만3000명으로 13만5000명(3.8%)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4.0시간으로 지난해보다 0.1시간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소매 취업자 수의 감소폭이 축소돼 전체 취업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청년실업률은 떨어지고 청년고용률은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