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미래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대학 8곳을 6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가천대, 충남대 등이다. 경북대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등 6개 대학은 기존 사업 수행 대학 중 SW 중심대학 확대로 전환하는 대학이다. 가천대와 충남대는 이번에 새로 선정됐다.

미래부는 1차년도 준비 단계에 기존 사업 수행 대학에는 6억원, 신규 선정 대학에는 10억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2차~6차년도 본격 운영 단계에서는 대학별 규모와 내용에 따라 학교별로 연평균 20억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

SW 중심대학은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SW 교육을 혁신함으로써,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진정한 SW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미래부는 지난 7월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정 과정에 돌입했다. 지난 9월 초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쳤는데 8개 대학 선정에 총 40개 대학이 참여를 희망해 SW 중심대학에 큰 관심을 보여줬다.

SW 중심대학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 전문 인력과 융합 인력 양성을 위해 SW 중심대학 추진 계획에 맞춰 혁신에 앞장설 계획이다. 우선 SW 산업 현장의 중·고급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학과·대학 신설 및 기존 학과 통폐합 등을 통해 학년당 100명 이상의 규모를 갖춘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또 실무 경험이 풍부한 산업계 전문가의 교육 참여도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실습 프로젝트와 인턴십을 활성화하고, 영어 교육도 강화해 실무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모든 비전공자에 대한 SW 기초 교육도 의무화한다. 성균관대의 경우 SW에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SW 특기자 전형 등을 신설한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K-ICT 전략의 실현을 통해 우리 경제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열쇠는 결국 우수한 SW 인재에 있다”며 “이번 SW 중심대학 선정 과정에서 보여준 대학사회의 혁신 의지와 노력들이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SW 중심대학을 조기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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