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위원회

국내 금융시장 성숙도 순위가 지난해 비해 떨어졌다.

30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에 따르면 WEF(world economic forum·세계경제포럼) 평가 결과 우리나라 금융시장 성숙도 순위는 올해 87위다. 지난해 80위 대비 7계단 밀려났다.

국내 금융시장 성숙도는 르완다(28위), 케냐(42위), 나미비아(50위), 스리랑카(51위) 등에 비해서도 낮게 평가됐다.

WEF은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저널리스트·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국제 민간회의체다.

WEF평가 중 금융시장 성숙도는 법적 권리 지수 등 8개 세부항목으로 이뤄져있다. 그중 7개 항목은 전년 대비 높게 평가된 반면 법적 권리 지수는 전년 대비 34계단 추락했다.

이에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진행했던 금융개혁 추진성과 등이 이번 평가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WEF가 발표한  세계 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26위를 기록했다. 최근 10년래 가장 낮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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