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체 할인행사 동참
국내 유통기업들이 참여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내일 시작한다. 이 행사에는 백화점, 대형마트를 비롯해 편의점, 전통시장까지 대거 참여한다.
주요 백화점은 정기 세일기간과 맞물려 할인폭을 확대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백화점은 다음 달 18일까지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기존 정기세일보다 40여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했다. 총 580여개 브랜드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함께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웃도어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본점은 다음 달 1∼8일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등을 40∼80% 까지 할인 할 예정이다.
대형마트도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오는 1일부터 7일까지 3000여 가지 우수재고를 최대 50% 할인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선식품, 가공식품을 비롯해 생활용품, 완구 등 40여 품목이 할이 대상이다.
이마트는 다음달 14일까지 인기 생필품 1000여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표 품목은 신선상품과 가구류 등이다.
일부 상품 구매시 할인 쿠폰이나 상품권으로 혜택을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에서는 오뚜기, CJ 등 22개 가공식품 브랜드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1000원 상품권을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주방용품을 3만원과 5만원이상 구매시 각 5000원과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각 편의점에서도 각종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음료와 과자를 포함한 30여개 품목을 15∼30% 할인한다. CU는 탄산수를 포함한 인기 상품을 살 때 CJ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12% 적립해 준다. GS25는 다음달 말까지 인기상품 700여종을 대상으로 1+1 증정행사를 한다.
온라인에서도 행사 참여가 이어진다. 롯데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는 다음달 4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 상품을 구매하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11번가와 옥션 등은 특정 품목을 매일 50% 할인하거나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통시장 200곳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30일까지 시장 상인회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행사 참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