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3일째 순매도'…코스닥선 순매수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선 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스닥 시장에선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관들이 강하게 사들여 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7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3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금융투자회사를 비롯한 기관들의 강한 매수로 지수는 횡보 양상을 보였다.
코스피는 오전 12시 코스피는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1886.48을 유지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8포인트(0.14%) 내린 1883.36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횡보 국면으로 전환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할 결정적 단서로 여겨지던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4일(현지시간) 발표됐지만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당일 미국 S&P500지수가 1.5% 급락하는 등 시장은 악재로 받아들였다. 다만 전주 낙폭이 컸던 관계로 이날 한국 시장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관망세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미국과 유럽 지수가 내리면서 오늘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며 "신흥국에서 자금 유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도는 약해졌지만 외국인 매도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1시 30분 기준 외국인은 SK하이닉스 26.4만주 LG유플러스 25.3만주 두산인프라코어 21.5만주
KB금융 15.4만주 NH투자증권 15.2만주 한화생명 14.3만주 등을 팔았다. 반면 미래산업 115.2만주 보해양조 24.1 영진약품 20.6 흥아해운 19.8주 등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선 DMS 21.6만주 KT뮤직 9.6만주 원익IPS 7.0만주 등을 매도했고 세종텔레콤 33.3만주 케이디건설 25.0만주 SH 홀딩스 15.2만주 등을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