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범람하는 뷰티 트렌드의 홍수 속에 우리는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늘 혼란스럽다. 예전에는 하지 않으면 뒤처진 트렌드가 계절이 변함에 따라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기 때문. 하지만 이것만큼은 기억해두자. 자연스럽고 도톰한 눈썹의 힘은 계속될 것이라는 걸 말이다. S/S 시즌, 보테가 베네타, 조르지오 아르마니, 에밀리오 푸치처럼 본래 눈썹의 모양에 맞게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하게 표현하는 것이 대세였다.

모델 카라 델레바인의 아치형 눈썹처럼 말이다.F/W 시즌 역시 그 모양은 유효하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눈썹에 깊이감을 더할 것.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는 질 샌더 쇼에서 모델의 눈썹 숱과 산의 모양은 유지한 채 너무 진하지도 얇지도 않게 눈썹 아래의 잔털만 제거했다. 그다음 자신의 모발 컬러에 맞춰 아이브로 펜슬이나 아이브로 아이섀도로 빈 눈썹 사이를 채워 깊이를 준 뒤 여기에 아이브로 브러시를 이용해 뭉친 눈썹을 가볍게 털어내듯 눈썹 산을 살려 빗으면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이 트렌디한 아이브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을 거다.

EDITOR LEE BO MI
PHOTOGRAPHED BY OLIVIA MALONE
STYLED CHRISRINE BAKER
MODEL CORA KEEGAN AT NEXT
MAKEUP KALIKEENEDY AT ART MIX
HAIR LUKE CHAMBERLAIN AT FORWARD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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