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위스 혁신주간 2022’, 7~10일 개최···올해 5회째
‘다양성’ 주제로 스타트업 오픈토크·심포지엄 등 진행

'한-스위스 혁신주간 2022' 포스터와 주한 스위스 대사관('스위스 한옥') / 사진=주한 스위스 대사관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내일부터 한국과 스위스 양국의 혁신 협업 및 교류를 위한 혁신주간이 서울 종로구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사흘간 개최된다. 올해는 양국을 아우르는 여러 '다양성'을 주제로 한 주간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한-스위스 혁신주간 2022’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5번째로 열리는 혁신주간은 '다양성: 혁신을 이끄는 힘'을 주제로 오픈토크와 심포지엄, 세미나, 네트워킹 등 이벤트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양국은 2018년 '의학 기술'을 시작으로, 2019년 '스마트 리빙', 2020년 '순환경제', 지난해엔 '녹색전환'을 주제로 혁신 교류를 이어왔다. 대사관은 이번 혁신주간을 통해 과학·기술, 비즈니스, 문화·예술, 공공외교 분야에서 한-스위스 양국의 공통 관심사를 나누는 시간일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기간 동안 '스위스 한옥'으로 불리는 주한 스위스 대사관은 혁신을 위한 인큐베이터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혁신주간의 둘째날인 8일엔 스위스 테크포에바를 통해 선별된 성장기 스타트업이 국내 벤처캐피탈(VC) 및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피칭하는 '스타트업 로드쇼&오픈토크'가 계획돼 있다. 올해 행사는 여성의 건강과 웰빙을 위한 팸테크 기술을 주제로 진행된다. 

테크포에바는 2021년 출범한 스위스 최초의 펨테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AC)로 한국 스타트업으로는 이너시아를 선정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테크포에바 프로그램 선정 스타트업 7개사의 피칭, 기술토의 등으로 구성됐다. 관련 스타트업들과 벤처캐피탈(VC), 대학, 병원 등 관계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셋째날인 9일엔 '생물다양성의 조화'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장용석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해 스위스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은 혁신주간 동안 과학기술, 비즈니스, 문화예술, 공공외교 분야와 관련한 오픈토크, 심포지엄, 세미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폐막행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양성 받아들이기'를 주제로 '페차쿠차(짧고 빠르게 진행하는 프리젠테이션)' 스토리텔링 발표가 진행된다.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는 "스위스와 한국은 혁신 분야의 챔피언"이라며 "스위스 대사관에서 매년 개최되는 한-스위스 혁신주간을 통해 한-스위스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가속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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