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짐머와 공동 개발한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 적용···속도 맞춰 엔진 배기음 구현
1회 충전시 최대 429km 주행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BMW코리아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그란 쿠페 ‘i4’를 국내 출시했다.
i4는 BMW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4도어 쿠페만의 스포티한 디자인, 그리고 공간활용성을 갖췄다. 또한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이 기본 적용해 가속페달 조작 정도와 차량 속도에 맞춰 엔진 배기음 소리를 느낄 수 있다.
i4는 BMW그룹의 전동화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BMW 최신 전기화 드라이브 트레인 ‘5세대 eDrive’의 전기모터는 가속 페달을 조작하는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후륜구동 모델인 i4 eDrive40은 최고출력 340마력을 지녔고 시속 100km까지 5.7초 만에 가속한다. 사륜구동 모델 i4 M50은 합산 최고출력 544마력, 시속 100km까지 불과 3.9초 만에 돌파한다.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도 포함됐다. ‘적응형 회생제동’ 기능을 포함해 총 4개의 회생제동 모드가 탑재됐다. 적응형 회생제동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이 주변 상황 및 교통흐름을 다각적으로 판단, 회생제동 강도 및 관성주행 여부를 스스로 조절해 에너지 회생 효율을 최적화한다. 더불어 기어 레버로 B모드를 선택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최대 회생 제동이 이뤄지며 정차까지 가능해 ‘원 페달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i4 eDrive40은 복합기준 429km, i4 M50은 378km다.
i4 전면부는 슬림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전용 더블 키드니 그릴, 전면 범퍼 양쪽의 수직형 에어 커튼이 조화를 이루며, 측면의 프레임리스 도어와 앞에서 뒤로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유려한 루프 라인은 쿠페 디자인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실내는 e-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배치되며, 새롭게 탑재되는 차세대(8세대) iDrive는 운전자와 자동차 간의 상호작용을 확장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케 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사양들이 탑재된다. 모든 트림에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의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 및 서라운드 뷰를 통해 손쉬운 주차를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과 BMW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으며, 3존 에어 컨디셔닝, 엠비언트 라이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전동식 트렁크, 컴포트 액세스, 발동작으로 트렁크 개폐 기능 등을 기본 제공해 주행 시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i4 eDrive40 M 스포츠 패키지는 6650만원, i4 eDrive40 M 스포츠 프로는 7310만원이다. M 퍼포먼스 모델인 i4 M50은 8490만원, i4 M50 프로는 8660만원이다.
여기에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지역에 따라 i4 eDrive40의 경우 최대 580만원대, i4 M50의 경우 최대 540만원대까지 지원받아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