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코디, 안전 결제방식 도입·커머스 연계 서비스 도입 예고
닥터차, 수입차 안심 수리 케어로 사업 확대···“자동차 부품 유통구조 혁신 모색할 것”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피트니스 통합 플랫폼 ‘바디코디’와 차량 관리 상담 서비스 플랫폼 ‘닥터차’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양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사업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바디코디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레드블루’와 차량 관리 상담 서비스 플랫폼 닥터차를 운영하는 ‘오토피디아’는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디코디의 시리즈A 투자에는 GC녹십자홀딩스와 퓨처플레이, 신한캐피탈가 참여했다. 닥터차의 시리즈A 투자에는 오토피디아가 CKD 창업투자, 큐더스벤처스, 한라홀딩스가 참여했다.

/사진=레드블루 제공.
/ 사진=레드블루

레드블루는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술이 적용된 피트니스 통합 플랫폼을 통해 피트니스 센터 통합 운영 관리 서비스인 △바디코디 CRM △바디코디 맴버스앱 △바디코디 코치앱 등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레드블루에 따르면 바디코디 회원용 모바일 앱에서는 프로모션 진행과 간편 결제 기능을 사용해 회원권을 직접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면 방식으로만 의존하던 피트니스 센터의 영업 전략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바디코디는 이번 투자를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기술고도화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장기 이용권 결제에 적합한 안전 결제방식을 확장하고, 고객과의 커뮤니티와 커머스 연계 등의 서비스를 시도할 계획이다.

레드블루 관계자는 “피트니스 센터는 바디코디 플랫폼 통해 스케줄 예약, 고객 관리, 정산 등의 센터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시리즈A 투자 이후 서비스 다각화가 본격화 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닥터차 로고./ 사진=오토포비아
닥터차 로고. / 사진=오토피디아

닥터차는 정비 경력 15년 이상의 전문가들이 고객이 문의한 차량 문제를 일대일 상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입차 관련 부품·소모품 교체, 수리 등 관련 가격정보와 함께 4만여개의 카센터 매칭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닥터차 투자유치는 지난 6월 본엔젤스로부터 7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한 후 5개월 만에 이뤄졌다. 닥터차에 따르면 지난 투자 유치 이후 누적 상담 건수는 5만건, 누적 견적액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닥터차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추가 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를 영입할 예정이다. 이후 차량 애프터마켓 B2B2C(기업 간 거래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결합한 형태) 커머스 시장과 수입차 안심 수리 케어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닥터차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자동차 소모품 및 부품의 유통구조 혁신을 꾀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최대한 여러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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