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명상 앱 ‘마보’
신용관리 특화 자산관리 앱 ‘알다’ 개발한 '팀윙크'
메타버스 기반 교육서비스 ‘뷰라보’ 개발한 '뉴베이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스타트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편리함은 물론,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마음챙김 명상 앱 '마보' / 그림=마보 홈페이지
마음챙김 명상 앱 ‘마보’. / 그림=마보 홈페이지

마음 근육 키우는 명상 앱 ‘마보’는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스타트업이다. 아침에 출근할 때 듣는 명상, 퇴근길 버스에서 듣는 명상, 자기 전에 할 수 있는 명상 등 상황별, 기분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명상을 사용자 일상의 루틴으로 자리잡도록 했다.

설립 초반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시작한 마보는 콘텐츠 앱으로 1500만원 펀딩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정은 마보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대세가 되면서 명상 시장이 성장했다”며 “코로나19가 본격 확산세에 있던 2020년 3월~4월 가입자 수가 2배 늘었고, 2020년 B2B 매출은 40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팀윙크’는 신용관리에 특화된 자산관리 앱 서비스 ‘알다’를 운영한다. 마이데이터 앱 알다는 편리한 대출 관리와 대출 이자 줄이는 데 도와주는 론테크(Loan-Tech) 서비스로, 은행 방문 및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17개 금융사 대출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하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팀윙크는 이밖에도 금융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고, 금융 소비자들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한다. 금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신용 올리기, 금리 인하 요구권 진단, 신용 보고서 등 여러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뷰라보의 재난 중증도 분류 시뮬레이션을 통해 응급상황 시 처치 우선순위를 위한 환자분류체계에 대한 학습이 가능하다. / 자료=뉴베이스 홈페이지

메타버스 기반 의료인 트레이닝 스타트업 ‘뉴베이스’는 다양한 메디컬 교육서비스 ‘뷰라보’를 운영한다. 뉴베이스는 뷰라보를 통해 간호교육을 위한 가상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온라인 시뮬레이션 실습 교육인 만큼 특별한 장비 없이 편리한 실습 진행이 가능하다.

뷰라보는 특히 재난 현장에서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개인 보호복 착·탈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의료 데이터를 근거로 한 다양한 환자 시나리오를 제공해 예비 의료진이 실습과 실제 임상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환자 케이스를 학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뷰라보의 특징은 간호학생부터 응급구조학과 학생, 구급대원까지 이론으로 배웠던 내용들을 간단한 게임만으로 실습 경험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전국 의료기관과 소방서, 대학교, 보건소 등 200여개 기관이 뷰라보를 도입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선영 뉴베이스 대표는 “가상공간에서 의료진들이 디지털 환자를 처치하고, 진단하고 또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학습자가 자유롭게 공부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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