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533명-해외 309명, 총 사망자 2063명···4만5245건 검사, 양성률 4.07%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2명으로 집계됐다. 또 다시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42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33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309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410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등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5245건이다. 직전일 4만6690건에 비해 1445건 적은 수치다. 하루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07%(4만5245명 중 1842명)다. 직전일 3.82%(4만6690명 중 1784명)에 비해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2%(1134만3918명 중 18만410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1781명)에 비해 61명 늘면서 처음으로 1800명대로 올라섰다. 이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일 최다 기록은 하루 만에 깨졌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증가세까지 뚜렷해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최근 1주간(7.16∼22)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1536명→1452명→1454명→1251명→1278명→1781명→1천862명을 기록하며 매일 12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151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427명에 달했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일(1726명)에 비해 193명 줄었지만,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전체 확진자 수가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해 7월 25일 8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94명, 경기 363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이 987명(64.4%)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02명, 경남 90명, 대전 81명, 강원 47명, 충남 39명, 대구 38명, 경북 29명, 충북 28명, 울산 25명, 제주 24명, 전남 18명, 광주 11명, 세종 10명, 전북 4명 등 546명(35.6%)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일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3명 늘어 누적 2063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2%다. 위중증 환자는 총 218명이다. 직전일(214명)에 비해 4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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