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스타트업 기업 톡투유 데모데이서 제품 선봬
다다익스, 슬레이트미디어, 콘콘, 미니룩, 에스지테크놀로지, 팀즈케어, 코코넛플레이스, 하이지, 다온솔루션 등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이번 주(14~18일)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투자자 앞에 나선 9개 기업들의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다다익스, 슬레이트미디어, 콘콘, 미니룩, 에스지테크놀로지, 팀즈케어, 코코넛플레이스, 하이지, 다온솔루션 등 새내기 스타트업체들은 지난 17일 벤처기업협회의 ‘톡투유 데모데이’를 통해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 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톡투유 데모데이(톡톡 튀는 투자유치 이야기)는 PSWC(Pre-Startup Winning Camp) 참여기업들이 투자자 등에게 자사를 홍보하는 자리다. 1년에 두 차례 열린다.

다다익스는 410만 기업의 효율적 운송을 위한 용달 화물 직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화물차가 필요한 경우 가장 가까운 기사에게 직접 요청할 수 있다.

박진우 다다익스 대표는 “화물 운송시장은 화주(고객)-주선사업자(중개자)-차주(기사)의 3자 간의 거래 구조로 형성돼 있는데, 이는 최대 40%의 주선수수료와 불균형적인 시장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며 “다다익스는 거래구조를 단순화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화물 운송 시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슬레이트미디어는 크라우드소싱 기반으로 클라이언트와 영상 제작자를 연결시켜주는 영상 제작 공모전 플랫폼 서비스를 한다. 이 서비스를 통하면 영상 제작이 필요한 누구나 영상 1편 예산을 공모전 상금으로 걸고 공모전을 개최할 수 있다. 영상콘텐츠들 중 고객이 마음에 드는 순으로 상금과 순위를 결정하고 영상을 납품 받아 갈 수 있다.

강윤석 대표는 “영상제작 의뢰 시 기획 단계에서 제작자의 창의력은 제한되고 편집 디자인은 주관적이어서 고객이 수정을 요청할 때마다 수정비가 청구돼 아쉬운 결과물을 받아갈 때가 많다”며 “비디오콘은 이러한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공모전을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오즈의제작소는 개인들의 굿즈 제작을 돕는 플랫폼이다. 적합한 제작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관련 제작 정보를 교류하고 획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소영 대표는 “아직 굿즈 제작과 관련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없어 제작업체를 찾고 관련 정보를 교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런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작의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미니룩(WiseConvey)은 선적 서류를 파일 업로드 한 번으로 AI가 대신 입력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현종 대표는 “WiseConvey는 입력 과정을 파일 업로드 한 번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단순화하고, 입력된 정보를 데이터화해 재입력 과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물류 데이터 체인을 제공한다”고 홍보했다.

에스지테크놀로지는 스마트 그리드의 원격 검침 인프라(AMI) 구축에 대응해 실시간 원격 검침이 가능한 초음파 유량계를 제공한다. 양강석 대표는 “초음파 유량계, 전자기식 유량계 등의 디지털 유량계의 시장 규모가 점점 증가 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초음파 유량계의 시장 규모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초음파·온도 복합센서 적용으로 생산성 및 정확도를 높였다”고 언급했다.

팀즈케어는 초기만성질환 케어 플랫폼 서비스 업체다. 오세희 대표는 “질환발병 초기 당시 철저한 건강관리를 통해 질환 극복이 가능하다. 뇌 가소성과 습관 형성 메커니즘을 활용해 건강관리 구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 코칭 등 전문적이고 의학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또한 다이어트보다 질환에 초점을 맞춰 혈당 및 혈압 기록장과 병원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코코넛플레이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루틴형성 서비스 제공 업체다. 이용자들 간 소통을 통한 동기 부여가 가능하다. 장지혜 대표는 “요즘 주 52시간 근무제로 개인적 시간이 많아졌다. 어려운 루틴 형성을 도와 남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라며 밝혔다.

하이지는 스마트폰 표면을 8초 이내 자동으로 세척·살균하는 스마트폰 위생 방역 제품을 만든다. 스마트폰은 디바이스 위에 올려 놓으면 이소프로필알콜 성분의 살균 세척액이 미세하게 분무되고 극세사용 롤러가 왕복 운동해 스마트폰 표면을 닦는다. 박용석 대표는 “한국나노기술원의 특허기술 이전으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 살균과 세척까지 동시에 작동하는 제품은 현재까지 시중에 없다”고 밝혔다.

다온솔루션은 2차 오염 방지와 안전한 보관이 가능한 틀니 세척기를 만든다. 초음파 진동 주파수를 시분할 방식으로 변이를 일으켜 세척력을 높였다. 김선겸 대표는 “틀니 전용 칫솔과 보관함 등 구강 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다각화로 경쟁하며 구강 건강 전문 업체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