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크게 3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
카테고리별 소개·가격차 커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여름이면 손목과 발목 등이 훤히 드러나면서 액세서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납니다. 피부톤이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스타일과 소재도 달라집니다. 주얼리를 좀 더 유심히 살펴보면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카테고리가 나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름만 들어서는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게요.

Q 브랜드마다 부르는 주얼리 카테고리 이름이 다른 건가요?
A 일부 혼용해서 쓰는 단어가 있지만 지칭하는 뜻은 비슷합니다. 주얼리는 크게 패션 주얼리와 브리지 주얼리, 파인 주얼리로 카테고리가 나뉩니다. 패션 주얼리는 코스튬 주얼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 파인 주얼리는 하이 주얼리로 불리기도 합니다. 브랜드마다 부르는 명칭이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뜻은 비슷한 셈이죠.

Q 왜 이렇게 나누는 거죠?
A 소재와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파인 주얼리는 가장 고가의 제품인데요. 만약 매일 바꿔서 착용할 만한 제품 여러 개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파인 주얼리 코너에서 보는 것은 큰 의미가 없겠죠? 용도와 원하는 소재에 맞춰 쇼핑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도 편리합니다. 또 브랜드마다 주력하는 카테고리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것을 알아보는 데도 카테고리 분류가 도움이 됩니다.

Q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A 패션 주얼리는 가볍게 착용하기 좋은 제품이 많고 비교적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소재의 경우도 실버나 골드가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물에 넣으면 변색이 되는 재질이 많죠. 유리, 모조 보석, 플라스티도 사용됩니다.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니 여러 가지 구매해서 바꿔가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디자인이 많고 유행이 잘 반영돼 있습니다. 파인 주얼리는 금과 백금, 보석을 사용한 주얼리로 클래식하면서 고가라인이 많습니다. 고가이기 때문에 유행을 덜 타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이 많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다이아몬드가 많이 사용되는 프리미엄 파인 주얼리도 있습니다. 결혼 예물에도 많이 사용 되죠. 이런 주얼리의 경우 다음 세대까지 물려줄 수 있습니다.

Q 브리지 주얼리는 생소한데요?
A 패션 주얼리와 파인 주얼 리가 극단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서 구분이 쉬운데요. 이 중간에 있는 영역이 브리지 주얼리입니다. 중간 정도의 가격대와 소재를 사용합니다. 패션 주얼리처럼 유행에 민감한 디자인과 파인 주얼리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섞여있는 모습입니다. 10K, 5K 들어보셨나요? 이처럼 금이긴 한데 함유량이 적은 금 등도 브리지 주얼리에 속합니다. 브리지 주얼리를 판매하지 않는 브랜드도 많아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역이 크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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