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인지도 있는 작가 신간 연이어 출시하며 일본소설 약진
트렌드 코리아 2021, 돈의 속성, 미스터마켓2021 등 경제경영서 인기도 계속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이 출간과 동시에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히가시노 게이고 등 여타 일본 작가 소설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11월 4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1>은 7주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내년도를 준비하려는 독자들의 꾸준한 수요가 눈에 띈다. 이외에도 <돈의 속성>,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등이 각각 7위와 9위에 랭크되는 등 경제 경영서에 대한 관심은 계속됐다. 

주식 관련 경제경영서인 <미스터 마켓 2021>도 전주 대비 9계단 오른 종합 15위에 안착했다. 

경제경영 분야 강세 속에서 국내 마니아 독자층을 확보한 외국 작가 신간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집 <일인칭단수>가 출간과 함께 종합 2위에 올랐다. 여성 독자 비율이 60%로 남성 독자에 비해 높았으며, 그중에서도 30~40대 여성 독자가 44.7%였다.  

이와함께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이 출간과 함께 종합 25위에 올랐고,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도 종합 23위에 올라 인기를 얻고 있다.

이케이도 준의 <변두리 로켓>도 출간과 동시에 외국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18위에 올랐다.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간 출간이 잇따르며 한동안 주춤했던 일본소설의 인기를 계속 이끌어 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일인칭단수>에 밀린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종합 3위로 내려 앉았다. <공정하다는 착각>,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한다> 등도 각각 4위, 5위, 그리고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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