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중 수도권 60명···해외유입 22명
사망자 2명 늘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 2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있다. /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 2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은 73명이었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만361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61명보다 34명 늘었다. 민간병원 휴진에 따라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인 26일 통계가 반영됐지만 확진자 수는 오히려 늘었다. 전날 하루 이뤄진 검사 수는 6172건으로 직전일(1만69건)보다 3897건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95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73명, 해외유입은 22명이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33명, 경기 18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 6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39명이었던 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가 1.5배 늘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경북 6명, 부산 3명, 충북 2명, 충남·전북 각 1명 등 13명이었다.

이날 추가 확진자의 감염 사례는 서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 동대문구 성경 모임 등에서 나타났다.

경기 지역에선 전날 오후 5시 기준 기존 집단감염 외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14명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경주에서 1명, 포항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내국인 9명, 외국인 13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이들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은 서울, 경기, 광주, 세종,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이다.

이들의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이 6명, 필리핀·인도 각 5명, 네팔·러시아·우크라이나·폴란드·영국·미국 등 각 1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 사이 2명 늘어 모두 401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0%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124명이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2명 늘어 누적 2만1248명이다.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1명 늘어 모두 19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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