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서 이어 경영서 인기···넷플릭스 경영 전략 담은 '규칙없음' 출간과 동시에 종합 13위
공부 관련 조언 담은 도서도 인기···'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종합 7위, ‘공부란 무엇인가’ 종합 9위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코로나19로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그간 경제서, 투자서가 인기를 끌었다. 동시에 해외 유명 기업의 경영 원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경영서 판매량도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를 전망하는 도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9월 2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의 <규칙 없음>이 출간하자마자 종합 13위에 진입했다. '규칙 없음'은 넷플릭스의 기업 문화와 경영 전략 등을 담은 도서다. 

그 밖에도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룬샷> 등 독특한 경영 원칙으로 국내에도 관심을 높은 CEO들의 경영 사례도 출간과 함께 눈길을 끌었다. 

진중권, 서민, 김경율, 권경애, 강양구 등 5인의 정치 대담을 엮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여전히 화제를 모으며 3주간 종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BTS 추천도서로 판매량이 급증한 손원평의 <아몬드>가 한 계단 상승한 종합 2위로 뒤를 이었다. <돈의속성>은 <아몬드>에 밀려 3위를,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는 전주 대비 1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공부를 주제로 한 조언에도 관심도 계속 되면서 박성혁의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은 전주 대비 5계단 오른 종합 7위에 올랐고,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도 전주 대비 5계단 껑충 오른 종합 9위에 올랐다. 

뮤지션 장기하의 <상관없는 거 아닌가?>가 출간과 함께 종합 8위에 올랐다. 허지웅, 박진영 등 방송인들의 에세이 출간붐이 이는 모습이다. 허지웅의 <살고 싶다는 농담>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종합 6위에 랭크됐다.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를 전망하는 도서들도 약진했다. 지난해 3월 스마트폰 없이는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는 신인류를 그린 ‘포노 사피엔스’를 출간했던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내놓은 신간 ‘체인지나인’(CHANGE 9)도 전주 대비 15계단 오른 25위를 기록했다. 애프터 코로나 시대의 문명 격변을 담았다. 뒤이은 26위는 전주 대비 4계단 오른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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