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확보···신규 고객 확보, 사업성 검토 기반 마련해 향후 서비스 확대 계획

/사진=갤러리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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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에 이어 갤러리아백화점도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열광하는 브랜드 상품. 프리미엄을 내세워 기존 라이브방송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백화점 업계가 MZ세대를 잡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리뉴얼한 만큼, 라이브 커머스는 업계 필수 마케팅 수단으로 꼽힌다.

우선 갤러리아백화점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명품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의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 시즌에 맞는 상품과 갤러리아 단독 브랜드 등 자체 큐레이션을 통해 프리미엄을 지향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6일 네이버 쇼핑을 통해 첫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는 첫 방송에 MZ세대가 선호하는 오프화이트 제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 커머스 진출을 통해 MZ세대 신규 고객 확보 가능성과 향후 라이브 커머스 사업 본격화를 위한 사업성 검토에 나설 것”이라며 “자체 온라인몰인 갤러리아몰에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도입 및 명품관을 중심으로 지방 점포까지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커머스가 쇼핑 트렌드로 자리 잡자 전통 유통업체들도 속속 이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롯데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쇼핑 앱 롯데백화점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채널 ‘100라이브(100LIVE)’를 론칭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오는 추석에도 비대면 선물 판매를 위해 라이브 방송을 예고한 상태다.

현대백화점은 네이버와 쇼핑 서비스 앱 그립과 손잡고 라이브 방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자본금 260억원을 출자, 신규 법인 영상 제작업체 마인드마크 설립을 결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커머스 관련 분야로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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